잿빛곰팡이병, 작물 생육 단계별 피해와 친환경 방제법은 무엇일까요?
잿빛곰팡이병, 작물 생육 단계별 피해와 친환경 방제법은 무엇일까요? 잿빛곰팡이병이 궁금하신가요? 작물에 회색 곰팡이가 피거나 꽃, 줄기, 열매가 무르기 시작하면 농가 입장에서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특히 시설재배 작물에서는 한 번 발생하면 빠르게 번지고, 수확기 상품성까지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 잿빛곰팡이병은 단순히 “습해서 생기는 곰팡이” 정도로만 이해하면 방제가 어렵습니다. 병원균은 작물의 상처, 시든 꽃잎, 병든 잔재물, 과습한 잎 표면을 이용해 침입합니다. 즉, 병의 핵심은 병원균 자체보다 병원균이 자리 잡기 쉬운 환경을 얼마나 빨리 차단하느냐에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잿빛곰팡이병의 원인, 생육 단계별 피해 양상, 시설재배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환경 조건, 친환경 방제법, 약제 사용 시 주의사항까지 농가에서 바로 점검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. 1. 잿빛곰팡이병은 어떤 병인가요? 잿빛곰팡이병은 주로 Botrytis cinerea라는 곰팡이성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해입니다. 이름처럼 병든 부위에 회색 또는 잿빛의 곰팡이가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. 잎, 줄기, 꽃, 과실 등 여러 부위에 발생할 수 있고, 작물에 따라 피해 양상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. 이 병은 특히 다음 조건에서 잘 발생합니다. 낮은 온도와 높은 습도가 함께 유지될 때 시설 내부 환기가 부족할 때 잎과 꽃, 과실 표면에 물기가 오래 남을 때 작물 간 간격이 좁아 통풍이 나쁠 때 병든 잎이나 과실이 포장 안에 남아 있을 때 꽃이 진 뒤 꽃잎이 과실이나 줄기에 붙어 있을 때 수확이나 유인 작업 중 상처가 많이 생겼을 때 같은 계통의 살균제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 잿빛곰팡이병은 겉으로 보이는 곰팡이보다 전파 속도가 더 문제입니다. 병든 부위에서 생긴 포자가 바람, 물방울, 작업자의 손, 농기구 등을 통해 주변 작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. 특히 시설 내부처럼 공기 흐름이 제한된 환경에서는 습도가 오래 ...